코끝에 봄이 느껴지는 요즘. 긴 겨울을 보내며 무겁고 찌뿌둥해진 몸을 깨울 때가 됐어요. 시작은 가벼운 준비운동이 좋겠죠?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 보는 거예요. 몸속에 정체된 것들은 다시 흘려보내 봐요. 바로 ‘림프 마사지’로요. 림프는 혈액처럼 우리 몸을 흐르는 순환계인데요. 혈액순환이 안되면 몸이 잘 붓고 손발이 차가워지듯, 림프도 순환이 안되면 몸속 노폐물이 빠져나가지 못해서 몸이 붓게 돼요. 자고 나면 얼굴이 붓는 것 역시 자는 중에 얼굴의 림프가 눌리기 때문이죠. 다만 림프가 혈액과 다른 점은, 혈액처럼 심장이라는 동력원이 없다는 거예요. 그렇기에 외부에서 자극했을 때 더 빨리 순환합니다. 그렇기에 마사지를 해줘야 해요.림프 마사지에 필요한 준비물은 단지 두 손이에요. 간단한 손동작만으로 체내 노폐물을 배출할 수 있습니다. 특히 몸속 쓰레기통이라고도 불릴 만큼, 노폐물이 가장 많이 쌓이는 부위가 있는데요. 바로 림프절이 많이 분포한 겨드랑이예요. 그렇기에 겨드랑이 림프절을 마사지해 주면 독소 배출에 큰 도움이 됩니다. 그럼 지금 바로 해볼까요?우선 한 쪽 팔을 들어 올리고, 반대쪽 손으로 겨드랑이가 움푹 파인 곳과 아랫부분을 톡톡 두드려 주세요. 노크하듯이 가볍게요. 림프액은 피부밑에서 천천히 흐르는데, 약한 압력으로도 밀려 나간답니다. 오히려 너무 세게 압박하면 림프절이 손상되기 때문에 부드럽게 하는 게 중요해요.이외에도 쇄골 위의 움푹 들어간 부분과, 무릎 뒷부분, 사타구니 등도 꾹꾹 눌러주면 좋아요. 고작 이 정도로 효과가 있을까?라는 생각이 들죠. 물론 한 번으로는 효과를 보기 어려워요. 하지만 이런 날이 하루하루 지날수록 우리의 몸과 피부는 변할 거예요. 그러니 매일 아침저녁으로 한 번씩, 온전히 내 몸에 집중하며 나를 위하는 시간을 만들어 봐요. 잊지 마세요. 건강한 일상은 꾸준함이 만든답니다. 인스테드는 건강한 매일을 제안합니다. 글 송은호 사진 황지현Copyright 2022. Instead Inc. all rights reserved.